▲ 이돈구 산림청장이 14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에 장관급 북한 대표단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오는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대표단의 참석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각한 토지황폐화가 진행 중인 북한의 총회 참석을 유도해 동북아 지역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UNCCD 아시아 지역 그룹회의에 참석하는 북한 대표단에 총회 참석을 권유할 예정이다.

현재 북한은 2008년을 기준으로 과거 10년간 산림면적이 17만㏊가 감소하고 황폐산림면적은 121만㏊(서울시 면적의 약 20배) 증가하는 등 토지황폐화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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