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범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재공급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세종시 민간주택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당장 올 가을 세종시 분양시장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7일 LH세종시건설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민간아파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한 시범생활권을 중심으로 공동주택용지 8필지를 공급하며 8일 입찰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달 25일 실시된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입찰 및 추첨에서 총 13필지 가운데 1필지만 주인을 찾았고 나머지 8필지에 대해 7~8일 입찰을 실시하고, 4필지는 현재 수의계약에 들어간 상태다.

8일 재공급 결과가 나오는 공동주택용지는 세종시 가장 서쪽에 위치한 1-1생활권 M10(809세대)블록을 비롯해 기존 공급됐다 건설사들의 사업포기로 다시 시장에 나온 1-2생활권 L2(478세대), L4(478세대), M7(519세대)블록이다.

또 세종시 중앙정부청사 서쪽에 위치한 1-3생활권에서는 M3(872세대), M4(1360세대)블록이 기존 건설사의 사업포기로 재공급되는 1-4생활권 역시 M1(414세대), M3(720세대)블록 등 총 8필지가 재공급됐다.

수의계약이 진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1-1생활권에서 L7(324세대), L8(445세대), M9(713세대)블록을 비롯해 1-3생활권에서 L2(573세대)블록 등 총 4필지다.

입찰방법으로 재공급되는 8필지는 8일 오후 4시까지 입찰서를 제출받고 30분 뒤 개찰, 오후 5시 입찰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는 4필지는 현재 중소형 건설사에서 관심을 표하고 있지만 매각을 위해 적극적으로 덤벼들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들은 탁월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시범생활권에 조성되는 민간주택용지로 기존 효성, 금호건설, 포스코, 두산건설이 보유했던 주택용지도 포함돼 있어 8일 매각결과에 따라 세종시 민간주택사업에 동력을 얻느냐 잃는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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