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마지막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충청권 피감기관들이 잠정 확정돼 국감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국감에서 충남, 충북도는 피감기관에 포함됐지만 대전시는 국감에서 제외돼 희비가 엇갈렸다.

국토해양위 소속 기관들은 잠정적으로 대전에서 수감을 받는데 반해 기획재정위 소속 기관들은 국회에서 감사를 받게 됐다. 법사위의 경우 대전 고검과 고법만 피감기관에 포함돼 예년에 비해 한산한 국감 분위기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이번 국감은 18대 국회의 마무리여서 여야 의원들의 날카로운 행정감시가 기대된다. 다만 매년 되풀이 되는 늑장 자료제출과 재탕 삼탕의 질의가 이어질 경우 실망스런 국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확정,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마지막 정기국회 국정감사란 상징성 때문에 의원들의 의욕이 어느 때보다 넘치고 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눈치보기 질의나 ‘자리비우기’가 빈발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국회상임위별 충청권 기관 국정감사 일정>

법제사법위 △대전 고법·고검(솔로몬 로파크 현지시찰) 9월 30일(대전 고법)
기획재정위 △한국 조폐공사 9월 22일(국회)
△통계청 9월 23일(국회)
△대전지방 국세청 9월 29일(광주국세청)
△한국은행 대전충남 충북 본부 9월 30일(한은 전북본부)
△국세청 등 4개청 종합감사 10월 6일(국회)
국토해양위(잠정) △행정도시 건설청 9월 22일, 10월 7일(국토해양부, 국회)
△수자원 공사 9월 23일(수자원 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9월 30일(철도공사)
행정안전위 △충북도, 충북 경찰청 10월 4일(충북도)
△충남도, 충남 경찰청(충남신청사 공사장 시찰) 10월 4일(충남도)
국방위 △육군본부 등(육군교육사령부 시찰) 9월 29일(계룡대)
△해군본부, 공군본부 9월 30일(계룡대)
교육과학기술위 △대전·충남북 교육청 등 10월 12일(대전 교육청)
△기초기술 연구회 등 대덕연구단지 기관 10월 18일(대전컨벤션센터)
△한국수력원자력 등 10월 19일(대전컨벤션센터)
△충남,충북대 병원 10월 21일(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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