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산시 부석면소재지에서 신준범 민주당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서산시장 재선거에 따른 참회의 마음을 담아 시민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10·26 서산시장 재선거 민주당 신준범 예비후보는 7일 시민들에게 큰 절로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부석면 소재지에서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표지물을 세워두고 1시간 30분가량 서산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한 속죄와 반성을 담아 시민들에게 큰절을 했다.

표지물에는 ‘서산시민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저 자신을 반성한다’,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한 관권선거를 반성한다’,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금권선거를 반성한다’, ‘서산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패거리 선거를 반성한다’, ‘서민의 삶보다 사욕에 눈이 먼 몰염치를 반성한다’는 글귀 등이 적혀 있다.

신 예비후보는 8일부터는 본선 후보등록까지 서산시내에서 하루 한 시간가량 큰절을 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신 예비후보는 “시민의 혈세로 다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한 정치인으로서 반성할 수밖에 없다”면서 “멍든 민심을 어루만져 줄 수는 없지만 사죄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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