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 5기 중반을 이끌어 갈 충남도 정무부지사에 권희태(57) 도 자치행정국장이 내정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사퇴의사를 표명한 김종민 정무부지사 후임으로 권희태 도 자치행정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권 국장은) 어떤 상황이든 자기 주도적으로 현황과 업무를 파악하고 회피하지 않는 소신을 보여 도지사 되기 이전부터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다”며 “권 국장은 정치·행정적 전문성이 뛰어나 도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반대하는 분들도 껴안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희태 내정자는 정무부지사 업무 인계와 명예퇴직 등 서류절차를 끝낸 뒤 오는 1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 내정자는 대전 출생으로 충남고와 한남대 경영학과, 국방대학교에서 국방관리를 전공했다. 1973년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기획정보실 기획관, 혁신분권담당관, 금산군 부군수, 서해안 유류사고지원본부장,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김종민 정무부지사는 내년 4월에 치러지는 19대 총선에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이달 중순 사퇴할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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