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술에 취한 채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지역 한 초등학교 교장이 결국 직위해제 됐다.

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음주 폭행의혹을 받고 있는 A교장을 음주 후 학생 학습권 및 교사 교습권을 침해했다는 자체 조사결과에 따라 직위해제 했다.

그러나 해당 교장은 학생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교장이 소주 한병 가량 먹은 것을 인정했다”며 “그러나 폭행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대부분을 감사담당관실로 불러 음주 폭행 사실여부에 대해 조사를 펼쳤다”며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이번 주 내로 A교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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