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현 동구청사를 매입하는 내용의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구청사 부지에 청소년종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동구는 매매대금을 신청사 건립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번 동구청사 매매대금은 총 115억 6000여 만 원이다. 이 가운데 계약금은 19억 7000만 원이며 시가 올해 말까지 동구에 지급해야 하는 중도금은 90억 원이다. 아울러 나머지 잔액은 현청사 건물 양도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매매계약으로 동구의 신청사 자금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채 발행 조건부 승인을 얻은데다, 부지매매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구는 또 신청사의 경비실, 경관조명, 분수대의 규모를 줄이는 등의 설계변경을 완료해 다음달 중 시공사와 5차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절감과 철저한 상환계획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동구 관계자는 “당초 계획된 공유재산 매각 등 신청사건립에 대한 자금을 차질 없이 마련하게 됐다”며 “현 동구청사 부지는 향후 청소년종합문화센터가 조성돼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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