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의 분양가와 공급조건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분양 예정가는 도안신도시 각 블록별로 3.3㎡당 최소 830만 원에서 최대 920만 원까지 1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공급조건은 중도금 무이자없이 이자후불제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분양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곳은 금성백조로 오는 23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확정하고, 분양가심의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8일 도안신도시 7블록 품평회를 개최하는 금성백조는 분양가를 3.3㎡당 890만 원으로 잡고 내부조율에 들어갔으며, 도안 랜드마크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각오로 막바지 분양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성백조 예미지는 도안생태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블록으로 이미 수요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온타임제(선택품목제도:통상 분양시점보다 3년이 늦은 입주시점에 일부 계약고객들이 원하지 않는 품목에 있어서 건설사와 고객과의 협의 하에 원하는 품목으로 변경을 해주는 것) 시행 확정으로 현재 올 가을 도안신도시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업승인을 받은 호반건설 역시 분양가 심의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당초 이달 말 도안신도시 2블록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는 호반건설은 분양가를 3.3㎡당 920만 원으로 잡고 구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추석이후 정확한 분양일정과 공급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호반건설이 2블록 이후 분양예정인 17-2블록은 현재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양가 측면에서 수요자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3.3㎡당 830만~850만 원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도시공사에서 분양하는 5블록은 3.3㎡당 850만~860만 원에서 분양가가 논의 중이며, 내달 중순 이후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15블록 현대산업개발 역시 현재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분양가를 3.3㎡당 860만~880만 원선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분양일정을 내달 말이나 11월 초로 잡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룡건설의 17-1블록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학하지구 학의뜰과 비슷한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계획만 세워놓았을 뿐 분양시기와 분양가 모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내달 20일경 분양예정인 우미건설의 18블록 역시 분양가를 확정짓지 않았지만 3.3㎡당 870만 원선에서 분양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분양가 이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도금 무이자와 무료확장과 같은 파격적인 공급조건 시행여부는 전혀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이자후불제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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