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치러지는 서산시장 재선거에 각 당 후보군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자 간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29·30일 이틀간 공천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완섭 전 부시장과 류관곤 시의원이 공천신청서를 냈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2일자로 명예퇴직을 하고, 같은 날 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류 시의원은 5일 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중앙당의 후보자 면접 등을 한 뒤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출마를 희망해 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철수 시의원은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시장 선거와 관련된 당의 공천신청 일정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공천신청서를 접수하지 못했다”고 반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에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신청서를 받아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출마 하마평에 오른 강춘식 서산시생활체육회장과 정창현 서산축협조합장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중에 후보자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노상근 전 서산시주민지원국장, 신준범 전 시의원, 도의원에 출마했던 이도규 씨, 사업가인 한기남 씨 등 4명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노 전 국장은 지난달 31일자로 명예퇴직을 한 뒤 1일 당에 입당을 하고,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신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도규 씨와 한기남씨는 이번 주 중으로 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생각이다.

민주당은 추석 이후에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은 시장 출마 경험이 있는 박상무 도의원과 차성남 전 도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도의원은 지난 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차 전 도의원은 지난달 25일 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가 거론됐던 이복구 전 도의원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 준다는 이유로 출마를 고사했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2일 두 후보자들을 불러 경선 방식 등을 논의했으나 일부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5일 최종 합의를 이뤄낼 계획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번 주 중으로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참여당은 임태성 충남도당위원장을 후보자로 확정했으며, 임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산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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