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가 1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가운데 홍준표 대표최고위원과 황우여 원내대표가 나란히 앉아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18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일정으로 1일 개회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연찬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 의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연찬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소속 국회의원들의 결속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18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연찬회는 당과 국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자리”라고 설명하며, “당 정책과 방향에 대한 큰 줄기를 만들고, 모든 소속의원들은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또 “개인이 소신과 입장을 내세우며, 당 정책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몸보신하는 자세를 취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한미FTA’와 ‘북한인권법’ 등을 18대 정기국회에서 처리돼야 할 법안으로 꼽았다.

한편 연찬회 첫날에는 '재정건전성과 세계금융위기'를 주제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특강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으로부터 '한나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후에는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및 법안처리에 대한 당정협의가 이어졌다. 연찬회 둘 째 날에는 국회 및 국정현안, 당 발전방안 등을 놓고 비공개가 토론이 진행되며,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연찬회는 마무리된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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