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31일 자유선진당과의 당 대 당 통합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과 관련해 “선진당은 뉴선진당으로 새롭게 변화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인재영입 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양 당의 통합 협상에 따라 ‘통합정당’의 신임 대표를 맡게 된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이번 통합을 도로선진당으로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선진당을 헐뜯기 위한 것이며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렵게 통합이 이뤄졌다.

“큰 틀의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담담한 마음으로 통합기획단에 모든 전권을 위임했다.”

-아쉬운 부분은.

“없다. 통합협상은 상대가 있는 협상이라서 상호 협의에 의한 논의가 중요하다. 통합기획단의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입장을 견지했다. 외모만 통합이 아니라 실질적인 통합이 되도록 노력했다.”

-세 확산 방안 등이 있는지.

“무소속 이인제 의원의 합류가 기대된다. 양 당이 통합했기 때문에 이제 시작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도로선진당이란 비판도 있다.

“이번 통합은 진정성 있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도로선진당이라고 헐뜯는 것은 상대를 헐뜯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

-선진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설이 나오는데.

“직접 들어본 적이 있는가. 탈당은 신문 기사 한 줄에 불과하다.”

-뉴선진당이라고 하는데 기존 선진당과 다른 점은.

“심대평 하나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이인제 의원 등을 비롯해 유망한 정치지망생들이 모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개혁은 점진적으로 확실하게 이뤄진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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