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스포츠와 게임이 접목된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 레저인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담당하는 스포츠 토토㈜ 본사의 아산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아산지역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토토㈜ 및 바텔연구소의 아산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토토㈜의 아산 이전의 경우 시가 구체적인 이전 후보지를 지난 8일 스포츠 토토 측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본사가 있는 스포츠 토토㈜는 시스템사업부가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해 있는 등 이원화돼 있다.

현재 본사 직원이 160여 명에 달해 스포츠 토토㈜가 아산으로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아산시 방축동 지역 신정호 주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스포츠 토토㈜ 본사 이전 추진을 위해 올해 12만 8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517억 원을 투자해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만 6800㎡의 부지에는 160억 원을 투자해 수상무대와 사무실을 건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산시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용화택지개발지구 내에 스포츠 토토㈜가 사원아파트를 건설할 경우 체비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 토토㈜가 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은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예측해 결과에 따라 적중금을 지급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레저게임으로 축구 선진국인 유럽 여러 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구체적인 이전협약을 맺은 단계는 아니지만 스포츠 토토㈜ 본사의 아산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문화관광부 등 정부 측과의 협의할 점 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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