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주-청원 통합과 통합시장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남 시장은 충청투데이와의 단독회견을 통해 “청주-청원 통합은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오는 새 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통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5면

남 시장은 “남상우 때문에 청주-청원 통합이 안되고 본인이 통합의 걸림돌이라면 통합시장 출마를 포기하겠지만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통합시장 출마를 포기하는 일이 없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남 시장은 이어 “통합을 지자체가 이끌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민 중심으로 통합시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 시장은 “통합이 성사될 경우 청원 군민들의 혜택은 매우 크다”면서 “일례로 시내버스 요금만해도 현재의 시경계를 넘어 청원군 내 마을까지 단일권으로 되고, 군민들이 우려하는 혐오시설은 이미 청주시 관내에 모두 설치돼 있으므로 이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군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부문도 과단위가 아닌 농업지원국을 만들어 전폭 지원하는 등 더 많은 것을 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시장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대표회장 자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의 조기 도입을 역설했다”며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불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한 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법제정 마련 등 지원을 요청하니 내달부터 행안부가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면서 “행안부 장관은 통합 지자체에 인센티브로 50억 원이 아닌 100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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