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조감도. 충북도청 제공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첫 삽을 뜨는 등 이전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11개 충북혁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처음으로 31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연면적 2만 4233㎡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전체 공사비 635억 원이 투입된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는 2013년 6월경 준공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10월에는 법무연수원, 11월에는 기술표준원, 12월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각각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지난 달 이전 승인되는 등 11개 공공기관 모두 이전 승인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7개 기관의 부지매입계약이 체결됐고, 중앙공무원교육원(9월), 한국교육개발원(10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10월) 등 3개 기관이 부지매입계약을 완료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는 앞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간에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중부권 성장거점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체육, 보건의료, 문화, 복지·가족친화시설과 대중교통 마련 등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생활 정주여건을 갖춘 친환경 미래형 도시 건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25㎢에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의 2020년 계획인구는 4만 1834명(1만 4941가구)이다. 충북혁신도시 조성사업에는 2012년까지 996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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