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이 지난 주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3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반면 상영 초기 기세를 올리며 한국영화계 흥행세를 이끌었던 ‘7광구’는 뒷심부족으로 개봉 한 달 만에 사실상 종영 수순을 밟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지난 주말(8월 26~28일) 70만 66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최종병기 활’의 누적관객 수는 439만 2413명으로 이번 주말 무난히 500만 관객의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뒷심부족으로 고전 중인‘7광구’는 같은 기간 고작 1372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25위에 머물렀다. 개봉 한 달째를 맞고 있는 ‘7광구’의 누적 관객 수는 223만 7797명으로 제작사 추산 손익분기점(350만 명)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하 ‘혹성탈출’)은 같은 기간 49만 5153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혹성탈출’의 누적 관객 수는 178만 7984명이다.

김하늘 주연 스릴러 ‘블라인드’는 같은 기간 25만 7752명의 관객 몰이를 하며 3위에 올랐다. ‘블라인드’의 누적 관객 수는 186만 3506명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도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며 매일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같은 기간 13만 765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92명 392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번 주 중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초유의 기록인 200만 관객의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점쳐진다.

방학 막바지를 맞은 아이들 관객이 몰린 ‘개구쟁이 스머프’ 는 같은 기간 11만 1292명을 동원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개구쟁이 스머프’는 100만 관객(누적 관객 수 95만 1654명)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관객 몰이 중인 인도 영화 ‘세 얼간이’는 같은 기간 4만 7187 명(누적 관객 수 21만 7621명), 할리우드 공포 스릴러 ‘돈비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은 3만 9268명(누적 관객 수 5만 1937명)을 동원하며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꾸준한 뒷심을 발휘하며 300만 관객의 고지를 오른 '퀵'은 같은 기간 3만 4061명을 동원하며 8위에 랭크됐다. ‘퀵’의 누적 관객 수 310만 5015명이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순위 영화(주말 관객 수)
1 최종병기 활(70만 6657명)
2 혹성탈출(49만 5153명)
3 블라인드(25만 7752명)
4 마당을 나온 암탉(13만 7657명)
5 개구쟁이 스머프(11만 1292명)
6 세 얼간이(4만 7187명)
7 돈비어프레이드(3만 9268명)
8 퀵(3만 4061명)
9 행오버2(2만 9665명)
10 별을 쫓는 아이(2만 86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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