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초·중·고교생 1인당 도서구입비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전국 초·중·고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에 따르면 대전은 1만 4558원으로 전국 평균(1만 6844원)보다 낮았다.

대전은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만 782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2만 4333원, 전북 2만 3073원, 경북 2만 1303원이었으며, 충남과 충북은 각각 2만 303원, 2만 236원으로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또 초등학교 도서관의 경우 학생 1인당 도서가 충남과 충북은 각각 36권과 27권으로 전국 평균(23권)을 넘었지만, 대전은 20권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중학교 도서관의 경우 1인당 평균 보유도서가 16권인 가운데 충남은 24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충북은 19권으로 다섯 번째로 많았지만 대전은 14권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고등학교 도서관 역시 대전은 12권으로 전국 평균(13권)에 미치지 못했다. 충남은 20권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시·도별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대전은 전년도와 비교해 1512원 늘었고 충남은 1250원이 감소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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