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인삼과 문화의 대향연 2011 금산세계인삼 엑스포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주말, 행사 준비 마무리를 위한 손놀림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내달 1일 개막하는 인삼엑스포는 행사장 규모는 총 505㎡.

마련된 전시관만 해도 고려인삼관을 비롯해 생명에너지관, 인삼딸전시관 등 7개 소에 달하며, 글로벌페스티벌과 한가위페스티벌,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인 만큼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관계자 70여 명은 막바지 점검에 주말 밤을 꼬박 새웠다.

◆밤·낮 없이 분주했던 주말

지난 주말 동안 천년인삼의 전시관이자 미래 생명산업의 에너지로 인삼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주제 공간인 ‘생명에너지관’은 막바지 연출 작업으로 한창이었다.

전시연출팀 2명은 연이어 밤을 지새우며 인삼의 역사를 담은 파스텔톤 그림 벽화 제작에 몰두 했고, 밤샘 작업이 진행되며 어느새 생명에너지관 곳곳은 인삼과 사람이 어우러진 벽화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완료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야외 곳곳은 생태정원 조성으로 바쁜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내 총 9개의 크고 작은 모습으로 꾸며지는 생태정원 조성 공사는 주말 늦 더위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엑스포 행사 기간 중 국화 등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기한을 맞춰 심어야 하기 때문에 햇볕이 약해지는 오후 늦게까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는 등 행사장 야외 연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인체에 작용하는 인삼의 효능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체험하는 공간인 ‘인체탐험관’ 내부 공사 역시 지난 주말 더위로 인해 어려움이 컸다.

조직위는 주말 내내 인체탐험관 곳곳에 대형 선풍기를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29일까지 행사장 내 모든 점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최종 리허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9일까지 시설 및 전시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점검을 마치고 오는 30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방문한 가운데 최종 리허설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 최대 킬러콘텐츠로 관심을 받고 있는 ‘천년인삼’은 유물의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31일 철저한 보안 속에 부산 동아대박물관에서 금산으로 이송돼 보관 후 전시된다.

내달 1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은 국내·외 주요인사와 금산지역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리랑판타지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바이올린협연, 팝페라공연, 주제공연 등으로 인삼엑스포 32일간의 대장정을 알리게 된다.

조직위는 소방관(16명)과 경찰(135명), 의료(5명), 자원봉사자(450명) 등 총 716명에 대한 운영인력 배치계획을 확정하고,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중교통 등 교통운영 계획도 수립했다.

또 고려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6개 전시관에 대한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점검만을 남겨 두고 있다.

전시관은 이번 엑스포가 한국인삼의 세계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건강식품시장에서 한국인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65개 국내·외 기업 전시연출작업, 주차장 점검, 베너기설치 등 완벽에 가까운 점검을 통해 이번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제 사실상의 준비는 모두 마쳤다”며 “남은 기간 세심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해 관람객에 대한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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