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서 대덕의 기적으로!’

대전시가 성공적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으로 ‘세계 최고의 과학도시 대전’을 건설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내딛고 있다.

시는 성공적인 과학벨트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기본계획에 대전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거점지구 개발, 정주환경 조성 등 6개 분야, 28개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유성호텔에서 과학벨트 거점지구 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대전시와 독일 동남쪽 엘베 강가에 있는 과학·공업 도시인 드레스덴과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도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어 과학벨트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연말께 ‘과학벨트 성공기원 축하행사’를 개최하고, 내년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기초과학강국 대한민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특히 대전세계과학자상 제정, 연구개발지원기금 마련, 세계과학포럼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대덕에서 ‘노벨과학상 1호’를 배출한다는 계획아래 입체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효율적인 개발 및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신동·둔곡지구 사업시행자를 조정하고,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첨단산업단지 입지 등 효율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동·금탄 등 대덕특구 2단계 개발용역 추진과 함께 신동·둔곡 대체용지 확보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조속히 협의를 매듭짓는다는 복안이다.

또한 거점지구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투자기업 및 외국연구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조성을 통한 연구성과 사업화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국제적인 생활환경 및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외국인을 위한 주택공급 등 외국인 주거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외국인 보육 및 교육시설 확충에도 매진키로 했다.

무엇보다 충남·북 기능지구와의 기능적·공간적 연계 강화를 위해 대전~세종~오송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광역철도망 조기 건설에도 행정력을 결집해 나간다.

시는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차질없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과학벨트 추진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내달 중 ‘과학벨트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연구원, 외국인,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근거도 마련한다.

최시복 시 특화산업과장은 “성공적인 과학벨트 조성을 위해 정부 및 관련기관 간 협조체제 구축, 과학벨트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적인 과학도시 대전’ 건설을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도시 위상제고, 기초과학연구거점 조성, 국제적인 생활환경 조성 등 6개분야, 28개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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