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달 충청권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감소했다.

전셋값은 전월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으나 전세 재계약이 이뤄진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전월세 실거래 건수는 대전 2529건, 충남 1956건, 충북 1956건으로, 6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대전은 전달에 비해 173건이 감소했으며, 충남 138건, 충북 43건 순으로 거래가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전월(10만 1000건) 대비 7.9% 감소한 총 9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6만 2000건으로 전월 대비 5000건(6.9%), 지방이 3만 1000건으로 전월 대비 2000건(9.9%)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4만 6000건, 수도권 2만 8000건, 지방 1만 8000건으로 전월 대비 4.3%, 2.3%, 7.3% 각각 줄었다.

계약 유형은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66%, 월세(반전세 포함)가 34%였으며 아파트는 전세 74%, 월세 26%로 조사됐다.

전체 주택의 월세 비중은 전월과 같고, 아파트의 월세는 전월(27%)에 비해 1%포인트 줄었다.

대전지역은 하반기 입주물량으로 매물이 늘어나고 거래도 줄어든 가운데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소폭의 상승을 보일뿐 유성구, 서구, 대덕구지역의 전월세 상승률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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