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대학 가운데 기부금이 가장 늘어난 학교는 충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립대학 중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받은 학교는 한남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5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기부금이 2009년 88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늘었다.

충남대 역시 20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기부금 상위 20개 사립대에는 지역 대학 중 한남대(123억 9600만 원·15위)가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고려대(676억원), 연세대(647억 원), 성균관대(475억 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국·공립대 기부금은 수도권 소재 대학은 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1044억원으로 전년(651억원) 대비 60.4% 늘었다.

대학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지표인 신입·재학생 충원율은 소폭 증가했다. 전국 194개 대학 중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학교는 93.8%(182개교)로 전년(92.7%)대비 1.1%포인트 증가했고 70% 미만인 대학은 7개교로 지난해보다 1개교가 줄었다.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지역 대학은 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우송대, 침례신학대, 한남대 등이었으며, 한밭대(99.8%), 배재대(99.6%), 을지대(99.3%), 충남대(98.9%)등의 순이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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