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장애인시설에서 제빵교육을 하고, 새벽시간에는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해 잠든 피해자들을 성폭행한 30대가 유전자감식으로 덜미를 잡혔다.

공주경찰서는 24일 혼자 자고 있는 여자들을 골라 성폭행한 오 모(30)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해 9월 공주시 한 다가구주택의 열린 창문으로 들어가 잠든 패해자 강 모(여·20) 씨를 강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공주시 한 아파트에서 속옷만 입고 잠을 자는 피해자 이 모(여·40) 씨를 발견, 변태적인 성폭력을 저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이 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DNA를 채취한 후, 장애인 수용시설에서 근무 중인 오씨를 구속했으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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