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입당 또는 정당 공천을 얻기 위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입당을 희망하는 최영일 예비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고소고발 사례를 들며, 비판과 함께 화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해 6·2지방선거와 7·28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있었던 후보자들 간의 고소·고발로 지역민들은 화합하지 못하고 분열됐다"며 "지역 단결을 위해서는 고소(윤진식 국회의원이 맹정섭 후보자에게 건 것)를 취하하고, 재선거를 만든 장본인(김호복 예비후보)은 후보자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충주의 번영 발전을 위해서는 화해와 단결이 필요하다"며 "화해는 강자가 약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 때 원만히 이루어지고, 화해가 이루어지면 단결도 따라 이뤄져 충주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로 화해하고 단결해 충주가 발전하길 바라며 1주일간 자전거일주를 시작키로 선언했다.

이어 이재충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새충주 건설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다양한 공직경험과 성실한 자세를 바탕으로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고, 현재 같은 당인 윤진식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춰 충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재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공천에 대한 입장으로는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상관없다"며 "당에서 자격을 갖추지 않은 후보에게 공천을 줄리 없으니 공천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는 이재충·김호복·이언구·유구현 등이며, 이들에 대한 공천 결과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또 민주당의 경우 현재 강성우 예비후보만이 등록된 상태이지만 거론되고 있는 박상규 당위윈장이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최 예비후보는 민주당 입당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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