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전에서 개최되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요리경연대회가 매머드급 국제대회로 치러진다.

24일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조리사대회(WACS) 집행위원회에서 내년에 치러지는 ‘요리경연대회’가 단일대회로는 규모가 가장 큰 국제급 대회로 확정됐다. WACS의 이번 결정은 국내급 대회와 대륙급 대회를 거쳐야 국제급 대회로 인증하는 그동안의 전례를 깬 것으로 내년 요리경연대회는 예선에서 결선까지 대전에서 모두 치러진다. 특히 내년 행사기간 동안에는 WACS 총회와 요리경연대회는 물론, WACS가 주관하는 ‘7대륙 요리대회 결선’ 등 국제급 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WACS가 인증하는 국제급 요리경연대회의 격상에 걸맞게 대회명칭을 ‘한국국제음식박람회’로 결정하고, 한식의 세계화 등을 위해 해외 참가자와 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또 같은 기간에 국제대회로 인정받은 제35차 WACS 총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총회도 함께 개최돼 더욱 의미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김철중 사무처장은 “이번 국제급 대회 결정으로 내년 대회를 세계적으로 널리 평가받고, 한식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손색없는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내년 5월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 국내외 97개국에서 2300여 명의 조리사와 제빵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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