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정원 이외로 모집하는 '정원외 모집'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대상이 실업계고교 출신이나 농어촌 학생등으로 이들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정원외 모집'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정원외 모집은 말 그대로 특별전형이다. 정원외 모집은 대학마다 방식이 각각 다르다. 수시에서 뽑기도하고 정시에서도 충원한다.

충북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만 정원외 모집을 진행한다. 충북대는 수시 2차에서 정원외 학생 329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형 유형은 △사회적배려대상자 △전문계 고교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이다.

우선 사회적배려 대상자는 61명을 모집한다. 지난 2011학년도의 경우에도 61명 모집에 467명이 지원, 7.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계고교는 지난 해 122명 모집에 684명이 지원해 5.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122명을 모집한다. 농어촌학생은 올해 9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에도 91명 모집에 660명이 응시, 7.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수교육대상자는 55명 모집에 60명이 지원 1.09대 1을 기록했다.

청주대도 농어촌 고교출신자, 실업계고교 출신자 등 2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원대의 경우도 올해 수시에서 정원외 모집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 2011학년도의 경우 농어촌출신자, 실업계고교 출신자 등 모두 100여명을 모집해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대졸자(전문대학, 4년제 포함)전형과 농어촌전형, 재외국인 및 외국인 전형, 군위탁, 협약학과 등의 정원 외 모집이 진행된다.

이처럼 대학들이 정원외 모집으로 부족한 학생수를 충원하면서 대학운영에 있어서는 정원외모집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부 대학 특정학과의 경우 정원외 등록이 정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등 대학들이 정원외 모집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의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들이 정원외 모집으로 등록률을 높이고 있다"며 "정원외 모집이 대학운영에 있어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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