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하루 외래환자 4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72년 개원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는 4002명으로 집계됐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1월 6일 외래환자가 375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여 만에 4000명을 넘어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이처럼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각종 치료센터가 잇달아 문을 열었고 최첨단 치료장비 등이 도입되는 등 전반적인 의료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인보건의료센터와 내분비대사질환 병원특성화 연구센터, 대전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센터 등이 개소했고 재활병원 및 류머티증·퇴행성관절염센터 착공과 대전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자 선정 등에 따른 직·간접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최첨단 암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D690'과 심혈관조영 촬영기(Allura xper FD10), 뇌혈관전용 조영촬영기(Allura xper FD2020) 등의 고가의 의료장비가 최근 도입돼 가동되고 있다.

충남대병원 송시헌 원장은 "지역민들이 믿고 병원을 찾는 사랑을 보내 주셨고 의료진들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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