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신문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생생한 뉴스의 현장이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칠까.

충청투데이 편집부가 최근 출간한 '충청투데이 스타일북'에서는 그 비결을 상세히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편집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자들이 들려주는 신문제작의 노하우다.

살아있는 정보를 제한된 지면에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과 독자들의 마음과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비결들이 실례들을 통해 소개된다.

편집, 제목, 레이아웃, 그래픽, 사진, 교열 등 신문편집의 전 과정과 최근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보의 홍수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정제되면서도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깊은 고민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특히 기사작성에서부터 제호, 제목, 부호, 색감 선택 등 디테일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신문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도훈 충청투데이 편집국장은 "스타일북은 신문전체의 통일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이 책이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최고의 신문을 만드는데 훌륭한 로드맵이 되기를 거듭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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