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하며 1860선으로 물러섰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 09포인트(1.70%) 하락한 1860. 58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급락하는 등 등락폭이 무려 61포인트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9억 원, 312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전기전자(-3852억 원), 운송장비(-1754억 원) 등을 집중 매도했고 외국인은 화학(-671억 원), 운송장비(-483억 원)를 주로 내다 팔았지만 전기전자를 970억 원 순매수해 기관과 대조를 이뤘다.

개인은 605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락을 막았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136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업종별로 혼조 양상이 짙었다. IT업종이 6%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기계, 철강금속, 은행, 증권 등이 2~4% 하락했다.

반면 통신과 음·식료품, 유통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6포인트(0.27%) 오른 507.80으로 장을 마감하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638억 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8억 원, 39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0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 등 676개 종목이 내렸고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74.0원에 장을 마쳤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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