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은 8일 차재영 충남대 사회대학 학장을 초청해 'MB정부의 미디어 정책과 한국언론'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차재영 학장은 "신문법과 방송법, 언론중재법, 정보통신법 등 7개 언론 법안은 대기업의 방송 진출과 신문방송 겸업을 허용하는 것”이라며 “언론산업의 파이를 키우려고 하는 것이 시대적 추세라고 하지만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차 학장은 특히 "외국의 사례를 비춰볼 때 신문방송 겸영을 아주 못하게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3개 재벌신문이 신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우리나라 구도에서는 지역신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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