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김호복 전 충주시장의 10·26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를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였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1일 성명을 내 “김 전 시장은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우건도 시장에게 패한 뒤 고소·고발을 남발하면서 충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며 “김 전 시장이 재선거에 출마하면 또 다시 충주는 고소·고발로 얼룩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충주시민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충주발전에 헌신할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면서 “김 전 시장은 증오의 굿판을 조용히 거두고 충주를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반박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연일 비난만 일삼는 것은 또다시 충주시장 재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재선거를 초래한 책임과 혈세를 낭비케한 잘못을 사죄해야 할 민주당이 정치공세에만 골몰하는 것은 충주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충주시장 재선거는 정치권이 충주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한다”며 “구태의연한 민주당식 정쟁으로는 충주는 물론 충북발전을 견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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