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의 새 재단 영입 문제가 이제 순풍을 탈까? 서원학원 임시이사회가 10일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프액시스측으로부터 인수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기와 영입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서원학원은 계획서 검토와 학내구성원 공청회 등을 거쳐 에프액시스를 최종 인수후보로 결정할 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임시이사회는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로부터 현대백화점 채권 양수에 따른 자금운영 계획 등 제출받은 법인 운영 수정계획서를 검토하는 자리의 성격. 이에앞서 에프액시스는 지난 8일 법인사무국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수정계획서에는 현대백화점그룹으로부터 양도받은 204억원의 서원학원 채권 이외에 104억원 부채해결 방안, 전 이사장 출연금 반환, 법인 10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에프액시스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운영 수정계획서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다음달 중 공청회 등을 거쳐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 손 대표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서원학원 관계자는 "서류검토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9월 1일 학내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혹시 서류상 문제가 발견될 경우 재공모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프액시스가 학교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훌륭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학내 일부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재단으로 들어온다는 소문(?)에 공모를 포기한 곳이 맣아 재공모의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상존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