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여느 명절 때보다 연휴기간이 짧은 탓에 귀성객과 귀경객이 각각 13일 오전, 14일 오후에 집중돼 전국 각지의 고속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속도로 체증을 피해 버스나 열차를 이용하려는 이들 역시 지난 설연휴와 달리 짧은 연휴로 특정시간대에 몰려 부산, 대구, 광주 등지로 향하는 차편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측에 따르면 귀성길 시작은 12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날 낮 12시를 전후해 추석 전날인 13일 오전까지 부산, 대구, 광주로 가는 하행선 차표는 부산행 버스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이미 동이 났다. 부산행 버스는 이날 종전 9회에서 18회로 두 배 늘린 덕에 약간의 차표가 남아 있는 실정이다.반면 13일 오후 하행선 차편을 비롯해 추석당일(14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5일까지 서울로 가는 버스편은 여유가 있다.

열차편의 경우 서울을 출발해 부산까지 가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조치원역을 경유하지만 일부 시간대에 1장 내지 2∼3장 정도의 여유분 이 외에 98%가량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조치원에서 서울로 가는 14일, 15일 열차표는 완전 매진됐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 역시 12일분은 매진됐고 13일에는 마지막 항공편만 다소 여유분이 있어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3일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은 9시간 50분, 서울∼광주는 9시간 1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며 "귀경길 역시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 가급적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고 교통정보를 수시로 체크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운행을 평소보다 증차, 귀성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에 나섰다. 또한 시·군별로 쌀, 과일, 쇠고기 등 추석성수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화물 차량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토록 했으며 성묘객이 밀집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시내·농어촌버스편을 증회하고 택시부제 운영을 해제토록 당부했다.

유성열 기자 andrew40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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