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대덕구의 편파행정·위법행정·반노동자적 행정에 항의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9일부터 출근시간에 맞춰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무기한 1인 시위를 전개한다. <본보 7월 22일·29일, 8월 1·3일자 5면 보도>민주노총 대전본부는 또 대덕문예회관 대관 불허와 관련, 사용을 금지당한 정당 및 종교단체 등과 연대를 통해 공동대응하는 한편, 조만간 대규모 항의집회와 함께 구청장에 대한 항의면담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덕구가 '공공질서 유지 및 미풍양속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며 민주노총은 물론, 종교단체와 정당까지 문예회관 대관 불허 단체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민주노총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관계자 등은 지난 1일 오후 대덕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덕구가 문예회관 대관이유에 대한 어떠한 이유도 묻지 않고 노동단체라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했다”면서 “운영 조례 등을 확인한 결과, 대관을 하지 못할 아무런 근거도 없는 데도 내부규정을 이유로 불허를 통보했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진보신당과 민노당 역시 최근 같은 장소에서 후보초청 토론회나 후보선출 행사 등을 했는데 이제 와서 불가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구청장의 정치적 사상이 의심스럽고, 이는 구청장의 반노동자적 태도에 기인한다”고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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