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8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 “비이성적 과열은 모두가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위 그린스펀 전 의장의 '비이성적 과열'이란 증시 용어를 언급하면서 “(비이성적 과열이 진행되면)모두가 어려워진다. 특히 일부 주도세력은 상당히 어려워진다”며 “공직자들은 관심은 갖되 동요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럴 때에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하며,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차분하게 모든 과정을 해결해 나가면 된다”면서 “상식과 순리로 하나하나의 과정을 극복해나가면 좋아질 것이며, 이런 일들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업무에 충실하면 된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또 이날 간부회의에서 번창하고 있는 세계적 도시의 성공모델을 통해 대전의 발전비전을 찾아야 한다며 “미국의 뉴욕과 보스턴, 캐나다의 밴쿠버 등 경제적으로 활성화되고, 번창하는 도시의 공통점은 바로 훌륭한 인적자본에 있다"고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많이 주는 도시 △공공디자인을 잘하는 녹색도시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 등이 바로 성공한 도시라고 전제한 후 “대전시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대구, 광주 등 내륙 거점도시와의 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륙 3개 거점도시 협력 사업은 우선 문화, 예술, 스포츠 등으로 화합을 다지고, 경제와 과학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며 “내륙 거점도시들 간 협력 사업은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역량을 강화해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대전복지재단 설립에 따른 시 복지여성국과의 업무분담, 공정사회 확립, 도시주택국의 골목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한 치의 빈틈없는 행정추진을 거듭 당부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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