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1시1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구천터널 부근 도로에서 충남대생 A(27)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A씨 등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1시 10분경 전북 무주군 적상면 구천터널 부근 도로에서 충남대생 A(27) 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m 아래로 떨어져 A 씨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충남대 무역학과 학생들로 무주로 수련회를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상자 2명은 무주의료원에, 중상자 3명은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강원직(27) △김수홍(24) △임재무(26) △김진환(27) △박수진(20) 등 모두 5명이다.

경찰은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MT에 나선 학생들이 교통사고로 대거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하자, 대학 측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충남대는 오후 4시 30분 쯤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본관에 위치한 학생처 사무실에서 진윤수 학생처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지역 관내 경찰서를 통해 정확한 피해 학생의 숫자와 피해 정도,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는 한편 앞으로의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진 처장을 비롯해 학생과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무주 교통사고 현장 및 사망 학생들이 안치된 장례식장 등을 찾아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MT를 떠난 학생들이 희생을 당해 침통하다”며 “학부모들과 협의를 통해 대책 및 향후 일정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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