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간 무려 154포인트나 빠지며 2010선대로 주저앉았다.

이 같은 급락세가 이어진다면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코스피는 지난 3일보다 47.79포인트(2.31%) 내린 2018.47에 장을 마감했고,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3일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사흘 연속 2% 이상 하락해 153.84포인트 빠졌다.

최근 사흘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도 무려 86조 4479억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38억 원, 119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저가매수에 나서 4747억 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외국인이 장 마감 동시호가에 순매도 규모를 82 3억 원 가량 줄여 앞으로 매도공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오전 장중 반등하더니 하락세로 돌아서 9.84포인트(1.85%) 내린 522.0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061. 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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