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개봉 8일 만에 51만 2535명(3일 오전 8시·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 50만 관객 돌파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의 흥행작 ‘로보트 태권 브이’(디지털복원판·2007)의 기록(16일)을 8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개봉 첫 주말까지 누적 관객 수 33만 5859명을 기록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영화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한 평일에도 하루 평균 7만~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이후 확산된 영화에 대한 호평과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접어든 가족 관객들의 선택이 흥행세를 이끌고 잇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까지 이어지고 있어, 가족 영화로서의 흥행 뒷심이 예상된다.

이 같은 흥행 속도로 미루어 봤을 때 ‘마당을 나온 암탉’은 금주 중으로 ‘로보트 태권 브이’가 가지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인 72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