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 뺑소니 교통사고 252건 중 246건(97.6%)을 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279건과 비교해 9.7% 감소한 수치로 검거율은 오히려 1.2% 높아져 경찰의 범죄 예방 활동과 수사가 효과가 있었음을 나타냈다.

특히 뺑소니 사망사고는 총 7건이 발생해 100%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와 차의 사고가 전체의 80.2%를 차지했고 안전운전의무위반,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보행자 사고는 길 가장자리 통행 중 뺑소니 피해가 26.5%로 가장 높았고 차도 통행, 횡단보도 횡단 순으로 조사됐다.

또 뺑소니 사고 연령은 30~40대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도주 동기로는 '처벌이 두려워서'가 23.8%를 차지했으며, 음주와 무면허도 사고의 큰 원인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충남에서 일어나는 뺑소니 사고는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보행자는 심야시간에 눈에 쉽게 구별되는 밝은 계통의 옷을 입고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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