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대전·충남지역 3개 사고당원협의회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에 들어갔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 당협 위원장이 출마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예비 후보군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이끌고 있는 김정권 사무총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8월 1일 현재 전체 20개 사고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신청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의 근간인 당원협의회를 내실 있게 꾸려갈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절차”라며 “이번 공모에 당 내외 유능한 인사가 접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충남에서는 ‘대덕’과 ‘천안갑’, ‘부여·청양’ 등 3곳이, 충북에선 ‘청주 상당’이 조직위원장 공모 대상지역에 포함됐다.

대덕의 경우 박성효 전 대전시장(전 최고위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어 박 전 시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천안갑은 한국조폐공사 전용학 사장과 충남희망포럼 김수진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학원 전 최고위원의 별세로 사고당협이 된 부여·청양은 전직 장성과 법조인 출신 유력 인사가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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