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세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해 2일 현재 전체 60% 공정률을 보이는 등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요즘 인삼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6개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개막식과 엑스포 기간 펼쳐질 공연 준비에 힘을 쏟는 등 관람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인삼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관심을 모으고 있는 '4D형' 입체영상관은 100% 완료되어 오는 9일 테크니컬 시연을 앞두고 있으며 회장 조성과 전시연출 부문은 60% 안팎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차장 조성공사(65%)와 입체 영상물 제작(85%)은 마무리 단계로 늦어도 오는 28일경에는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인삼엑스포조직위는 그동안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장마가 교차하는 악조건 속에서 회장 준비와 예행연습 등에 만전을 기해 행사장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삼엑스포가 열릴 충남 금산군 금산읍 국제유통센터 일원에는 회장 조성작업과 함께 연일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등 행사가 임박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회장조성 및 프로그램 전시연출

조직위는 현재 6개 전시관 조성공사를 비롯해 상하수도 시설공사, 전기통신공사, 조경 및 울타리 공사, 야외시설 공사에 집중하면서 오는 10일까지 관련시설 대부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장 내 주요 전시관 텐트 골조와 프레임 공사가 완료됐으며, 회장을 아름다운 삼밭 자연속 과학을 상징할 모뉴먼트가 시제작돼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회장내 생태정원과 휴식공원, 인삼터널 조성을 위한 골조작업이 완료된 상태며, 오는 20일경이면 전시 연출 공정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주차대책

조직위는 인삼엑스포 성공 개최의 열쇠를 완벽한 교통·주차대책으로 보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및 금산군, 충남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행사장 접근로 개선과 주차장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조직위는 우선 행사장 인근에 승용차와 버스 등 1만 20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공사를 준행 중이다. 이는 주말과 휴일 최대 13만 명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규모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금산은 이미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에 앞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대전과 금산을 잇는 국도 17호선 등 각종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어 행사를 개최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찬희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1일부터 전국적인 홍보활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서 엑스포 참여 분위기도 높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인삼엑스포를 만끽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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