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충남 내포신도시 사업부지 내 개발사업을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LH의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시행으로 내포신도시 개발 정상화를 넘어 민간투자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내 LH 시행구역 조성공사 4개 공구 중 1-1공구(146만 8000㎡, 도청대로 2.31㎞포함)를 1일에 착공하고, 잔여 3개 공구는 부동산경기 등 사업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1-1공구 조성공사는 코오롱건설이 시공업체로 선정됐으며, 공사비는 460억 원, 공사기간은 3년 6개월로, 오는 2014년 7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공사구역에는 업무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6개 블록, 면적 36만㎡, 6169세대), 중심상업용지 및 근린상업용지, 초·중·고교 각 1개소, 이주자택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1-1공구 내 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RH-3, RM-8) 선분양이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불발된 바 있으나 LH는 이번 조성공사 착공을 계기로 용지분양 등 신도시 개발사업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조성공사 착수가 늦어졌으나 LH의 성실한 공적역할 수행을 통해 오는 2012년 12월로 예정돼 있는 도청사 등 행정타운 가동에 문제 없도록 할 것”이라며 “개발사업을 통해 초기 정주여건 조성과 내포신도시 전반적인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LH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부지조성 사업 7개 공구중 충남개발공사가 개발하는 3개 공구는 지난 2009년 6월 착공돼 정상적 추진되고 있는 반면 LH가 맡고 있는 4개 공구는 착공이 지연돼 왔다. 현재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충남도청 신청사는 골조공사를 마무리, 50% 정도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고 지난 5월 충남도교육청과 충남경찰청이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한 상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