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을 최우선적 투자 분야(교통건설)로 손꼽았다.

대전시가 최근 시 홈페이지 및 민원실(직접 설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관한 우선 투자분야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민복지 및 경제살리기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55%가 내년도 예산편성 재원운영방식과 관련 “투자수요가 많아 재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 유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우선 투자사업 1순위로는 △교통건설 분야-도시철도 2호선 건설(41%) △복지여성 분야-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투자(33%) △경제산업 분야-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42%) △문화체육관광 분야-도서관·문예회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25%) △과학기술특화 분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준비지원(34%) △환경녹지 분야-숲의 도시 푸른대전 조성(29%) △도시주택 분야-지역 간 균형개발(41%) △일반행정 분야-자치구 재정지원 확대(29%)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교통건설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41%인 790명의 시민들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답해 도시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필요성 인식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예산편성 시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를 늘려야 할 분야로는 △복지여성(19%) △경제산업(19%) △문화체육관광(15%) △과학기술특화(14%) △교통건설(12%) △환경녹지(11%) △도시주택 (6%) △일반행정(4%) 등의 순으로 서민복지와 경제살리기를 우선 투자항목으로 희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해 보다 61% 증가한 1953명이 참여했으며 성별은 남자 1258명(66%), 여자 656명(34%), 나이별로는 50대(30%), 40대(29%), 30대(15%), 20대(14%), 60대(10%) 등의 순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해 나가는 한편 예산참여시민위원회와 시민공청회, 홈페이지 예산참여방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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