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대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오던 주상복합건물들이 새로운 시행사가 나타나면서 공사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부동산 호재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지역에 다시 한번 주상복합 기류가 형성되면서 초고층 주상복합의 새로운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28일 대전시와 대한주택보증 등에 따르면 중구 오류동 금광베네스타, 문화동 한승메디치카운티, 유성구 봉명동 성원상떼빌 등 대전에 시공하다 중단된 대표적 주상복합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전지역 최초 40층 높이의 고급 아파트로 승부를 걸었던 금광기업의 베네스타는 최근 경기도 업체인 S건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재착공에 시동을 걸었다.
S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진 않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네스타는 분양 당시 서대전역 광장과 대전 원도심 개발 중심지인 계백로 개발지역에 있어 당시 뛰어난 입지를 자랑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 당시 총 298가구 중 29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고, 건축주가 시공비 대금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
한승메디치카운티는 최근 대한주택보증이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을 연고로 한 A업체와 매각절차를 밟아 28일 이 업체가 매각대금에 대한 납부를 완료했다.
현재 정확한 매각 대금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40억~50억 원대로 전해지고 있다.
한승메디치카운티는 공매가 시작된 2007년 감정평가액이 227억 원에 달했으나 모두 6차례에 걸쳐 유찰, 최저공매가격이 108억 원까지 떨어졌지만 끝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대지 3264㎡, 지하 4층 지상 27층, 160가구 규모로 2007년 11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인 한승종합건설의 부도로 공정률 43%에서 공사가 멈췄다.
아울러 지하 6층 지상 26층, 216가구 규모로 추진되다 중단된 성원상떼빌도 시행사들의 관심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성원상떼빌은 지난 2005년 11월 착공했지만 3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겪고 2007년 3월 공사가 중단돼 현재까지 공사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도심 속 대형 주상복합아파트가 새 주인을 찾거나 시행사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관계기관에는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시공사의 부도와 미분양, 건축주의 자금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주상복합의 공사가 무기한 중단됐다”면서 “주상복합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용도용적제 등에 대해 업체들이 문의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신청을 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이에 따라 각종 부동산 호재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지역에 다시 한번 주상복합 기류가 형성되면서 초고층 주상복합의 새로운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28일 대전시와 대한주택보증 등에 따르면 중구 오류동 금광베네스타, 문화동 한승메디치카운티, 유성구 봉명동 성원상떼빌 등 대전에 시공하다 중단된 대표적 주상복합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전지역 최초 40층 높이의 고급 아파트로 승부를 걸었던 금광기업의 베네스타는 최근 경기도 업체인 S건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재착공에 시동을 걸었다.
S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진 않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네스타는 분양 당시 서대전역 광장과 대전 원도심 개발 중심지인 계백로 개발지역에 있어 당시 뛰어난 입지를 자랑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 당시 총 298가구 중 29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고, 건축주가 시공비 대금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
한승메디치카운티는 최근 대한주택보증이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을 연고로 한 A업체와 매각절차를 밟아 28일 이 업체가 매각대금에 대한 납부를 완료했다.
현재 정확한 매각 대금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40억~50억 원대로 전해지고 있다.
한승메디치카운티는 공매가 시작된 2007년 감정평가액이 227억 원에 달했으나 모두 6차례에 걸쳐 유찰, 최저공매가격이 108억 원까지 떨어졌지만 끝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대지 3264㎡, 지하 4층 지상 27층, 160가구 규모로 2007년 11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인 한승종합건설의 부도로 공정률 43%에서 공사가 멈췄다.
아울러 지하 6층 지상 26층, 216가구 규모로 추진되다 중단된 성원상떼빌도 시행사들의 관심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성원상떼빌은 지난 2005년 11월 착공했지만 3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겪고 2007년 3월 공사가 중단돼 현재까지 공사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도심 속 대형 주상복합아파트가 새 주인을 찾거나 시행사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관계기관에는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시공사의 부도와 미분양, 건축주의 자금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주상복합의 공사가 무기한 중단됐다”면서 “주상복합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용도용적제 등에 대해 업체들이 문의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신청을 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