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정부의 녹색 뉴딜정책에 맞춰 금강물길 살리기, 금강변 3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등 신탄진 지역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관련기사 3면

박성효<사진> 대전시장은 7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녹색뉴딜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함께 금강 살리기도 본격화됨에 따라 신탄진까지 물길을 살려서 주변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강변에 하천 및 하상정비뿐 아니라 레저,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첨단산업 관련 기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3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갑천 합류지점에서 보조댐까지 금강살리기와 연계한 용역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도 국비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4대강 물길 살리기에 대전 신탄진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사업에 도 지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금강변 그린벨트 지역에 3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국토해양부, 농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인데, 녹색 뉴딜정책 발표로 산단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는 정부 관계자로부터 ‘3대 하천 살리기 사업이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목척교 복원, 갑천과학문화관광벨트 등 3대 하천 사업에 국비를 연결시켜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국체전, 국제우주대회 등 올해 개최되는 주요 행사를 치르면서 손님맞이를 잘하고 대전 브랜드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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