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의 인명피해를 낸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지난 2004년부터 기상달력을 만들어 온 충남대 장동순(59) 교수는 내달 13일까지 장마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이 제주도 및 남부지방은 지난 10일, 중부지방은 17일 장마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발표한 상황에서 장 교수의 예측이 들어 맞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충남대에 따르면 환경공학과 장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동양의 절기 이론을 이용해 1년치 날씨를 예측한 달력을 펴내고 있다.
그는 '5운(運) 6기(氣) 이론'을 재해석해 황사와 장마, 태풍, 폭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상 현상을 예측하고 있다.
장 교수는 "5운 6기 이론에서는 1년을 10개의 기간으로 나눠 기상의 특징을 설명한다"며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는 폭염때문에 수분 증발이 많아 매우 긴 장마로 이어지거나 지속적으로 비가오는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