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6일 충주시 인사비리 사건과 관련, “배후가 존재하는 권력형 인사비리로, 사법당국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민주당 소속 우건도 시장은 허위사실공표에 의한 선거법위반 혐의로 7월 28일 대법원 선고를 앞둔 상태에서 인사비리까지 연루됨으로써 파렴치하고 몰상식한 비리종결자임이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도당은 “우 시장은 전 시장의 측근들을 특별 관리하면서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자신의 선거에 협조한 공무원들은 우대하면서 충주시 공직사회 편가르기와 갈등조장에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또 “사법당국은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배후가 누구인지, 어떤 모략이 있었는지 밝혀내 한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우 시장도 공직에 미련을 두지 말고 충주시민과 도민께 석고대죄하며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한나라당은 단순한 인사비리가 아닌 배후가 존재하는 권력형 인사비리로 규정하고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법당국의 강력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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