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충남도의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6일 연초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교역조건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도내 총 수출액이 287억 2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251억 4700만 달러 대비 14.1% 증가한 액수다.
무역수지는 125억 5300만 달러로, 지난해 131억 9700만 달러 대비 6억 4400만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동안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를 보인 품목은 △석유제품 20억 1500만 달러로 107.1%의 증가치를 보이는 등 도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고 △전자응용기기는 7억 2000만 달러로 197.9%의 증가폭을 보였다.
컴퓨터의 경우 11억 5900만 달러로 27.6% △자동차 8억 5500만 달러로 26.7% △반도체 87억 4200만 달러 18.1%의 증가폭을 보인 반면, 평판디스플레이는 70억 4100만 달러로 15.6%가 감소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가별 수출로는 △중국이 111억 6000만 달러로, 도 전체 수출비중의 38.8%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홍콩은 44억 200만 달러 △일본 20억 6900만 달러 △대만 20억 2800만 달러 △미국은 20억 2500만 달러 △멕시코 9억 2600만 달러 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수출에 있어 도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해 졌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억 2400만 달러에서 35.3%가 증가한 57억 1600만 달러로 집계 됐다.
또 수출비중이 11.3%에서 19.9%로 향상 되는 등 수출채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남궁 영 경제통상실장은 “상반기 충남수출이 좋은 성과를 나타낸 것은 충남의 우수 전략상품이 해외시장 경쟁에서의 유리한 입지와 품질·기술력 면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수출목표 57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 마케팅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