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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건설기계 대전연합회가 25일 대전시청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의 굴삭기 수급조절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 ||
정부가 굴착기를 수급조절 계획에서 제외시킴에 따라 전국건설기계 대전연합회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 지역 건설경기에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건설기계 대전연합회(회장 이용우)회원등 600여 명은 25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앞에서 전국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는 굴착기의 수급조절을 즉각 실시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7월 8일 수급조절회의에서 덤프·믹서트럭의 수급조절을 결정하면서 굴착기는 지난 2009년에 이어 또다시 수급조절에서 제외했다”며 “수급조절제도는 정부가 지난 2003년 경유 유류세를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보전책으로 만든 제도인 만큼 수급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굴착기 사업자들에게 유류보조금을 마땅히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대강 개발이 끝나면 대형 굴착기 장비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당연한 데다 소형 굴착기 시장에 덤핑을 일삼아 전체 굴착기 시장의 균형이 무너질 것이 우려된다”며 “전국 13만여대의 공급 과잉된 굴착기의 수급조절을 쟁취하고 국토부의 부당한 결정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와 함께 이달 말까지 1차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건설기계연합회는 오는 2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항의시위에 이어 내달 2일부터 정부 과천청사 집회를 필두로 무기한 2차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