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시장 달아오른다

2011. 7. 26. 00:00 from 알짜뉴스
     대전지역에 전세를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거나 월세만을 고집하는 집주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전지역의 높은 전셋값과 함께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맞물리며 월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크게 증가한데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는 전세물건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월세시장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25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월세시장에서 집주인들이 고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보증부 월세 선호현상이 뚜렷하고 수요자들도 월세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며 월세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보증부 월세 선호현상은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월세 실거래가 통계에도 잘 담겨 있다.

국토해양부의 전월세에 실거래 첫 조사였던 지난 1월 전월세 거래중 월세는 22%를 차지했지만 지난 4월 24%, 5월 26% 등으로 상승하더니 지난달에는 전체 전월세 거래중 27%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높은 가격상승을 이어온 대전지역 전월세시장의 경우 월세 선호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 부동산 호재로 전셋값은 물론 집값도 들썩였던 서구 관저동 느리울 2단지 전용면적 66㎡의 경우 지난 4, 5월 총 5건의 전세거래만 이뤄졌으나 지난달 처음으로 보증금 8000만 원, 월세 30만 원의 보증부 월세거래가 있었다.

또 중구 한사랑 아파트 역시 지난달에만 2건의 월세거래가 2분기 최초로 이뤄지는 등 전셋가가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의 아파트에서 월세거래는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 A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기존에는 원룸이나 빌라 등 다세대주택에서 보증부 월세 방식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며 “1억 원 이상의 목돈이 들어가는 전세물건의 경우 수요자들이나 집주인 모두 보증금과 월세금을 절충해 서로가 윈-윈하는 계약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대학가 주변에서는 아예 전세를 찾아보기 어렵다.

충남대 인근 유성구 궁동에서는 전세물건은 찾기 쉽지않고 대학생들의 생활권역인 유성구 봉명동에서 조차 전세물건은 품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서 지난달 거래된 총15건의 전월세 물건 가운데 5건만이 전세거래일 뿐 10개가 보증부 월세로 거래돼 대학가 주변의 월세시장 확산은 두드러진다.

충남대 인근 B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보증부 월세는 돈을 떼일 염려가 없다는 장점과 고정적인 수입이 나온다는 점에서 집주인들이 크게 선호한다”며 “학생 입장에서도 보증금만 조금 높이면 원룸과 같은 월세가격으로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장점이 알려지며 앞으로 대학가 월세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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