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당진군 신평면과 경기도 평택시를 연결하는 도로(신평~당진·평택항 내항) 건설이 예정돼 도내 항만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25일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5.9㎞(교량 3.7㎞ 포함) 건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내항 서부두에 진입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경기 평택을 경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확정이 도내 항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가 완공될 경우 약 21㎞의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평택·당진항의 내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소외됐던 당진군 신평면 부수리 일원에 3.2㎞의 친수공간도 조성해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와 연계해 관광활성화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당진항은 제철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시키고 제철연관 제품의 수·출입을 위해 공용부두 3선석을 건설하게 된다.
대산항의 경우 12만 톤급 부두의 건설과 대중국 교역의 활성화를 위한 잡화부두 2선석, 컨테이너부두 1선석, 다목적 부두 1선석, 자동차부두 1선석 등 총 21선석이 건설된다.
또 국제여객터미널을 신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對)중국 여객운송이 실시된다.
남광현 충남도 항만정책담당은 “제3차 항만기본계획을 조기에 추진시켜 서해안 물류중심의 항만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