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용품 수입규모가 지난해보다 2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레저 용품 수입액은 1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8% 증가했다.
특히 텐트 등 캠핑용품 수입액이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3.5% 증가했고, 물놀이·여름용품이 1억 3200만 달러로 24.1%, 수상스포츠 용품은 3400만 불로 13.1% 늘었다.
캠핑용품은 타프 등 천막, 텐트, 슬리핑백 등이 대부분 중국산으로 각각 96.2%, 89.7%, 78.1%의 비중을 차지했고, 물놀이·여름용품의 경우 여성 수영복은 인도산이 3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선글라스는 이탈리아산이 7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레저용품 수입 시장이 일본·미국·유럽산 고가 제품 시장과 중국·동남아시아산 저가 제품 시장으로 뚜렷이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캠핑용품 국내시장 규모가 지난 2009년 1000억 원에서 올해 3000억 원까지 늘어나는 등 향후 레저용품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반해 주요 레저용품 수출 규모는 증가폭이 작아 내수 진작과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레저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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